이번 회사 강의는 정말 재미있었는데 기억나는 부분만 정리해 봅니다.

  • 자유의지가 존재하는지 매우 불확실하다. 오히려 사회를 지탱하는 요소 - 사법제도와 계몽주의 - 를 위해 '존재한다고 간주'하는 편에 가깝다.

  • 인간의 뇌는 범용기계가 아니다. 미분과 베이지안 통계도 손쉽게 하기 때문에 인식과 판단에 뛰어나지만 (진화적 필요성에 의해) 많은 오류가 있다. 간단한 색깔도 구분 못하고, 시간 감각도 쉽게 왜곡된다. 인간이 만든 도구인 언어 또한 (세상을 이해하고 판단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해상도 때문에 사고 자체를 제한 한다.

  • 두개골 캡슐 속의 연산기계인 뇌는 오감과 언어로 외부로 연결되어 있지만 Noise와 함께 자신만의 세계 속에 갖혀 있는 존재 . 게다가 해마에 들어가는 정보량은 나이가 들수록 줄어들기 때문에 나이가 먹을수록 시간이 빨리간다. 아~ 슬퍼라~

  • 인간 고유의 영역이었던 추상화 또한 Machine Learning (수학 알고리즘이다. 대입 학습법 아님)의 발달로 기계가 대체 가능한 것으로 바뀌고 있다.

  • 약 30년 (보수적으로 보아도 40년?) 안에 인간 지능을 초월하는 기계(ASI)가 출연하며 지금의 40대는 이를 걱정하지 않고 살다가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 세대가 된다. 당신의 자식(~10대)이 살아가면 겪게될 고민은 당신 이전과는 다를 것이다. 아주 많이..  

  • 그분의 새책 - Big Question - 도 사서 보고 있는 데 강의와는 또 다른 내용이 많더군요. 읽어보고 감상평 올릴 예정.

어려운 내용을 쉽게 설명하는 데 탁월하신 분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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