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25. 12:32

사회생물학(社會生物學, sociobiology)은 모든 사회행동의 생물학적 기초에 관해서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다.[1] 사회 생물학은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사회적 행동에 관해서, 이것이 자연선택을 주요인으로 하는 진화과정의 결과 형성된 것이라는 생각에 바탕을 두고 있다.[2] 사회 생물학에는 무척추동물학, 척추동물학 그리고 집단 생물학이 대체로 균등하게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행동학 생리학 등 관련분야의 식견을 더하여 연구하는 학문이다.[3]

사회 생물학은 대체로 사회성 생물 종들의 비교 연구를 토대로 한다. 인간은 모든 생물은 진화 실험의 산물, 즉 수백만 년에 걸쳐 유전자와 환경 사이에 이루어진 상호작용의 산물이라는 관점하에서 많은 실험들을 해 왔다. 그 실험들을 세밀히 연구함으로써 인간은 유전적인 사회성 진화의 가장 근본적인 일반 원리들을 도출할 수 있었으며, 사회 생물학자들은 그 지식을 인간의 연구에 적용하고자 한다.[4]

막스 베버(Max Weber, 1864~1920)는 사회현상과 관련해 “생물학적” 유전성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그는 특히 ‘전통적 행위’나 카리스마적 행위와 관련해서 생물학적 유전성이 극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서구의 이성은 유전성의 차이에 의해 대부분 설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


1800년대 중반 영국의 유전학자인 프랜시스 골턴(F. Galton, 1822 ~ 1911)은 유전의 통계적 해석을 기반으로 돌연변이, 또는 도약 진화만이 선조의 유전적 형질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고 새로운 종이나 인종의 진화를 유지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환경적 압력이든 우생학적인 결과이든 양쪽 부모 형질에 종속된 동일한 특성에 대한 계속적인 선택이 결코 종 또는 인종의 평균을 영원히 바꿀 수 없다고 주장했다. 1900년대에 이르러 다윈 라마르크진화론이 변이성의 원인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함으로써 많은 생물학자들은 점점 도약진화학자로 전향하기 시작하였다.


인간의 이타주의는 사회 생물학의 풀어야 할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그 이유는 인간의 이타주의가 포유동물적인 양가감정(ambivalence)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즉, 자각하는 이타주의는 인간과 동물을 변별하는 초월적인 특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 명제는 과학적이지 않다. 사회 생물학자들은 이를 과학적으로, 생물학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동물의 이타주의의 예[편집]

이타적 행동의 예는 척추동물에서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울새, 개똥지빠귀, 박새 같은 작은 새들은 가 접근하면 다른 새에게 경고를 보낸다. 침팬지는 공동 사냥 뒤에 고기를 공유할 뿐 아니라 양자를 들이기도 한다. 인간에 비견될 만한 극단적인 이타행동 즉, 이타적 자살은 척추동물이 아닌 사회성 곤충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그 예로는 꿀벌의 침 쏘기, 아프리카 흰개미(Globitermes sulfureus)의 자살 폭탄과도 같은 독 분비 등을 들 수 있다. 이는 모두 군체 구성원들의 집을 방어하기 위한 행동들로 관찰된다.[11

유전자 결정론[편집]

인간이라는 종이 가지는 양면성 때문에 인간을 규정하는 데 생물학적 요인들 및 인간의 문화적 요인 사이의 문제가 항상 야기되었다. 즉, 인간의 등장 이전의 모든 것은 자연에 포함되는 반면, 인간이 창출한 것을 모두 포괄하는 것이 문화인데, 그러나 인간이 자연 법칙에 따라 진화한 존재라는 전제하에서는 문화를 발달시키는 능력은 과연 얼마나 생물학적인 요인들에서 결정되는가 하는 문제가 등장한다. 다시말해 생물학주의(biologismus)와 문화주의(kulturismus)가 대립한다. 생물학주의는 모든 현상들을 생물학적 사실과 이론을 통해서 해석하는 것이며, 문화주의는 인간은 사회 문화적 요인들에 의해 조건화된다는 가정하에 그 모든 현상들을 설명하는 것이다. 생물학 주의는 인간이 이룩한 모든것은 유전적 인자를 통해 프로그램화 되었다는 이데올로기와 쉽게 영합하며, 문화주의 역시 인간이 이룩한 모든 것은 인간이 완벽하게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이데올로기와 쉽게 영합한다[12].

사회 생물학은 인간의 사회적 행동의 생물학적 전제 조건들을 밝히려 노력한다. 따라서 사회 생물학은 생물학주의에 초석을 제공할 수도 있다. 윌슨은 자신의 저작에서 인간의 사회적 행동이 유전적으로 결정되었다고 강력히 주장한다.[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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